후쿠오카 텐진 미나미역 근처에 있는 츠케멘 맛집인 멘야 카네토라 방문 후기입니다. 생면이 정말 기가 막히게 맛있습니다. 한국 와서도 계속 생각이 나네요.
멘야 카네토라 기본 정보
이 라멘집은 처음부터 방문하려고 했던 곳은 아닌데 텐진 미나미역으로 향하던 중에 오전 시간에도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것을 보고 흥미가 생겼습니다.
일본에서 라멘을 먹고 만족을 못했던 터라 구글맵에서 찾아봤더니 나름 평가가 좋더라고요.
줄 서서 대기하는 곳이고 평가도 좋길래 여유 있게 20시 30분 정도에 방문해서 먹고 올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역시 맛집은 맛집이네요. 9시 가까이 갔는데도 대기하는 줄이 길었습니다. 밤 10시에 영업 종료 된다는 안내가 있어서 조마조마하게 기다렸는데 한 시간 정도 대기하고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 앞에 10명 좀 넘게 있었는데, 갑자기 중국인 2명 서있는 곳에 일행으로 보이는 6~7명 정도 들어오면서 대기가 길어졌네요.
주문 방법
대기를 하고 있으면 직원이 와서 무엇을 먹을지 미리 조사합니다. 그리고 가게 안쪽으로 들어가 키오스크에서 결제를 하고 다시 줄을 서있으면 직원이 결제한 표를 가져갑니다.
기본 츠케멘이 1,200엔이고 계란이 들어가면 1,350엔, 고기까지 들어가면 1,650엔입니다. 저녁 식사를 일찍 했지만 배가 꺼지지 않아서 기본 츠케멘을 주문했습니다.
면은 200g, 250g, 300g을 선택할 수 있는데 모두 같은 가격입니다. 평소 같으면 300g을 부르겠지만, 오늘은 250g으로 선택합니다.
날씨가 더워서 삿포로 맥주도 하나 주문하였습니다. 맥주컵도 스댕으로 차갑게 나와서 시원한 맥주 한 잔을 마실 수 있습니다.
츠케멘 식사 후기
오늘의 주문 메뉴인 츠케멘이 나왔습니다. 딱 보기에 면이 아주 탱글탱클하게 보입니다. 그리고 국물은 매콤한 게 아주 자극적으로 보이네요.
국물을 잘 풀어주고 면을 조금씩 적셔서 먹으면 됩니다. 국물 안에는 돼지고기가 잘게 들어가 있고 죽순이 들어가 있는데 이게 고기랑 헷갈려서 씹다 보면 응?? 하실 거예요.
김은 중간에 한 번씩 면하고 같이 싸 먹으면 그렇게 맛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꽤 매운 편입니다. 매운 게 한국 음식처럼 입과 혀 앞쪽이 얼얼한 느낌이 아니라 혀 뒤, 목구멍 쪽이 맵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럴 때는 시원하게 맥주 한 모금 넣어주면 좋네요.
면을 한 번에 많이 적시기보다는 절반만 적셔도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듬뿍듬뿍 찍어 먹다가 나중에는 조금씩 적셔 먹었네요.
국물도 맛있지만, 이 집은 무엇보다 면이 정말 맛있습니다. 탱글탱글 한 게 씹는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국물에 적시지 않고 면만 먹어도 충분히 맛이 있더라고요.
일본 와서 처음으로 먹은 식사가 다른 라멘집이었는데, 거기서는 솔직히 실망을 했었는데 멘야 카네토라에서 대만족 하였습니다.
다음에도 후쿠오카 오면 방문할 식당으로 메모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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