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2박 3일 여행을 하면서 가성비에서 만족스러웠던 호텔을 추천합니다. 텐진 미나미역에서 걸어서 2~3분 위치에 있는 코코 호텔입니다.
코코호텔 위치
일단 역에서 서12b 출구로 나와서 왼쪽으로 쭉 걸어가면 됩니다. 바로 입구에 아침 7시에 문 여는 카페도 있어서 간단한 브런치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스타벅스도 있습니다. 그 옆에는 편의점^^
길가에 정문이 있지 않아요. 대로변에서 기다란 골목이 있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처음에는 저 코코 간판을 못 보고 여기가 맞나 하는 의심도 들었네요.
코코호텔 내부
먼저 도착하면 1층에서 캐리어를 맡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내 슬리퍼, 일회용 칫솔 등은 로비 옆에 있는데 마음껏 가져가서 사용하면 됩니다.
문을 열면 바로 오른쪽에 옷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아주 작게 있습니다. 문이 있는 옷장이 아니에요.
욕실은 아주 아담합니다. 화장실 변기에 앉으면 무릎이 벽에 닿을 것 같은 느낌이에요. 뻗을 수는 없네요.
어매니티는 대용량으로 있고요. 욕조는 남자가 사용하기에는 조금 불편할 정도로 작네요. 그래도 '욕조가 있는 게 어디야?'라는 생각으로 선택했습니다.
객실은 뭐랄까. 작은 테이블 하나와 의자도 2개까지 가능해서 간단하게 뭐 먹을 수는 있는데요. 바닥에 캐리어 2개 깔면 공간이 넓지는 않습니다.
티비는 샤프인데 이게 몇 년도 제품인지, 작고 투박합니다. 채널도 5~6개 정도 있는데 전부 일본 방송입니다. LG, 삼성 LED TV 있는 곳은 비싸겠죠? 아니면 지진 대비해서 튼튼한 TV로 가져다 놓은 건지 궁금하네요.
남향뷰를 받았는데 주변에 가정집들이 잘 보이네요. 그쪽에서도 여기가 잘 보이려나요.(참고로 제가 배정받은 객실은 6층입니다)
최종적으로 정리를 하면 가성비가 훌륭한 호텔이었습니다. 지하철 역하고도 가깝고 돈키호테, 빅카메라, 이와타야 백화점 등 쇼핑몰도 가깝고 좋았습니다.
호캉스를 하러 간다면 비추합니다. 그런데 짐만 호텔에 두고 밖에서 돌아다니고 중간에 잠깐 들어와서 정리하고 쉬다가 나갈 곳이라면 이 가격에 이 시설에 이 장소면 적절한 선택일 것 같습니다.
참고로 2~3만 원 싸다고 해서 흡연객실을 선택하지는 마세요. 창문을 열고 환기를 많이 해놔도 계속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침대에 있다가 화장실 들어가면 냄새가 나고 화장실에서 샤워하고 침대로 나오면 또 나고 그렇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해서 좋은 호텔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일상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페 키쿠야(kikuya) : 조용하고 아담한 후쿠오카 골목 카페 (0) | 2024.07.06 |
---|---|
후쿠오카 텐진 미나미역 주변 스시 맛집 - 타카미 스시(초밥) (1) | 2024.06.30 |
후쿠오카에서 지하철 타는 방법 - 요금 및 이용방법 정리 (0) | 2024.06.21 |
김창열 미술관(제주 여행 중에 비가 오면 가볼만한 곳) 저지예술인 마을 (0) | 2024.06.13 |
제주공항 근처 맛집 순옥이네 명가 - 전복 한뚝배기 하실래요? (0) | 2024.06.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