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부산에 있지만 드디어 호텔 빙수를 먹고 왔습니다. 부산 해운대 앞에 있는 그랜드조선 호텔의 망고빙수 후기입니다.
라운지앤바 분위기
부산 그랜드조선 호텔의 빙수는 라운지앤바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라운지앤바는 호텔 로비로 들어가면 오른쪽에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스벅으로 올라갑니다.
입구로 들어오면 베이커리인 조선델리가 나옵니다. 좀 더 들어오면 멋진 복도가 나오는데 쭉 들어오면 라운지앤바입니다.
카운터에서 직원 안내를 받으면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습니다. 물론 가장 좋은 자리는 창가자리고 그중에서도 해운대가 보이는 자리겠죠.
제가 방문한 시간에는 손님이 적어서 창가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창문이 많고 층고도 높아서 쾌적한 느낌을 줬습니다. 그리고 오후 늦은 시간이 되면 전체 조명을 낮추고 테이블마다 테이블 조명을 따로 가져다줍니다.
분위기 좋죠?ㅎㅎ
메뉴와 가격
그랜드조선 호텔 라운지앤바는 여러 가지 메뉴가 있습니다.
오늘은 망고빙수를 먹으러 왔지만, 애프터눈 티 세트도 호텔 라운지에 방문하면 많이 찾는 메뉴 중 하나죠??
제주 애플망고 빙수 가격은 6만 8천 원이고 애프터눈 티 세트는 9만 원입니다. (많이 오면 1년에 1번 옵니다.ㅠㅠ)
라운지에서 꼭 빙수나 티 세트를 마실 필요는 없죠. 커피도 판매하고 있는데 커피 가격은 16,000원~22,000원 사이네요.
디저트 세트로 케이크나 티라미수 중 1개를 선택하고 차를 마실 수 있는 메뉴가 준비되어 있고 가격은 35,000원입니다.
시그니처 드링크, 주스 종류도 판매하고 있네요.
맥주 라거는 17,000원이고 기네스는 19,000원이네요. 하우스 와인도 있습니다.
마실 수 있는 메뉴 말고도 피자라든지 가볍게 식사할 수 있는 메뉴도 있습니다.
주변 테이블에 온 손님들 중에 중고딩 아들 2명 하고 온 어머니가 계셨는데요. 마실 거에 먹을 거 여러 개 주문하시던데, 그저 부럽습니다.
망고빙수 후기
저는 망고빙수를 주문했습니다.
여름에 특급 호텔 가서 빙수를 먹어봐야지 했었는데, 계속 가격이 오르더라고요??
게다가 서울 호텔은 빙수 가격이 평균 10만 원 정도죠. 이런 추세면 평생 못 먹을 것 같아서 부산으로 여행 온 김에 그랜드조선 부산 라운지에서 먹기로 한 겁니다.
여기 망고빙수는 제주에서 자란 애플망고로 만든 빙수입니다. 수제 생크림과 코코넛 연유, 고량주가 함께 나옵니다.
고량주가 이곳의 특별한 점인 것 같네요. 호불호가 갈리지는 않을 것 같고 대부분 좋아할 것 같습니다. 엄청 많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니까.
빙수 자체는 맛있습니다. 애플망고가 보통 좀 더 상큼한 맛을 내죠.
사실 호텔 빙수라는 게 정말 눈이 휘둥그레할만한 맛을 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호텔의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직원의 높은 수준의 응대 등 이런 거 즐기러 오는 거잖아요.
가격 생각하면 망고나 잔뜩 사서 집에서 먹는 게 좋겠지만, 매번 그럴 수 없죠. 이렇게 분위기 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 이거 다 먹고 자갈치 시장에 있는 전복 코스 요릿집인 달봉이 횟집에 방문했습니다.
2023.09.08 - [일상/여행] - 부산 여행 중 가장 만족했던 맛집 - 남포동 자갈치시장 달봉이횟집(전복 코스)
이상으로 그랜드조선 부산의 망고빙수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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