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서 타이 마사지를 총 3곳에서 받았다.
2곳은 시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일반 마사지샵이고 1곳은 그래도 가격대가 조금 있는 곳이었다. 3군데 모두 만족스럽다.
1.티라(tira massage)
선데이마켓을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여행 초반이라 많이 지친 터라 타이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마켓에서 골목으로 빠져서 깊숙이 들어가는데 골목이 어두워서 좀 긴장이 되었다. 그리고 가게 앞에 이상한 분위기가 이상한 마사지샵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지나쳤다.
후기 보니 그런 곳이 아니라서 다시 입장ㅋㅋ 가격은 타이 마사지와 풋 마사지 모두 1시간에 300바트이다.
마사지사가 여성분이신데 힘이 참 좋으시다. 시원시원하게 눌러주고 상체를 휙 돌려주는데 신음이 저절로 나온다.
옆에 침대와는 커튼으로 가리기 때문에 신음 소리를 크게 내면 민망할 수 있다.
2. Giving Tree 마사지
기빙 트리는 사진을 못 찍었다. 여기는 350바트였다.
원래는 예약을 해야 하는데, 처음에 오픈할 때 방문해서 받을 수 있었다.
풋마사지를 했는데, 다른 곳의 풋마사지와 살짝 다른 점은 약간 침을 놓는 듯한 따끔거림이 있었다(아픈 느낌은 아님)
마지막에는 목과 어깨를 받았는데 이 부분이 참 시원했다.
3. 앤티크 마사지
여기는 일단 픽업이 되는 마사지샵이다. 그래서 마지막날 선택을 했고 많은 한국사람들이 이용하는 것 같다.
마지막날은 밤 비행기로 돌아가니까, 저녁 6시쯤 호텔로 픽업 와줘서 가게로 이동하고 1시간 30분 코스 받고 다시 공항으로 데려다준다.
픽업 서비스만 한다고 무조건 가는 건 아닐 터. 가격은 90분에 850바트였다.
여기는 1층에서 안내를 받고 마사지는 2층으로 이동해서 2인 방에서 진행된다. 방으로 구분되어 있어서 다른 사람눈치 안 봐서 좋다.
90분 코스답게 처음에는 거꾸로 누워서 진행하고(가운데 구멍 있어서 얼굴 넣음) 다시 돌아서 풋마사지를 해준다.
머리 마사지도 해주는데 이 부분은 생각보다 시원하지는 않다. 한국 미용실에서 꾹꾹 눌러주는 게 더 시원할 정도ㅎㅎ
반면에 팔꿈치로 누르는 건 다른 마사지샵보다는 아픈 편이었다.
다른 곳보다는 비싸지만, 픽업도 해주고 방이 분리되어 좋다. 구글 리뷰해 주면 마사지밤을 준다. 구글 리뷰는 좋을 수밖에?
치앙마이 간다면 마지막코스로 또 넣을 것 같은 마사지샵이었다.
치앙마이에서 마사지를 받다 보면 횟수가 거듭될수록 어떤 부위를 마사지해 줄지 예상이 된다. 마사지를 평소에 안 받는 남자들의 경우에는 조금 민감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받다 보면 또 익숙해진다.
4. 마사지팁 얼마?
마사지팁은 50바트 주면 된다. 천바트 넘는 곳은 10%를 준다는데 50바트만 줘도 괜찮다.
마사지사에게 직접 주기도 한다는데, 상황 봐서 주면 되고 경우에 따라서 못 줘도 크게 상관은 없다.
이상 마사지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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