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4억으로 전세 아파트를 구하고 있습니다.
종로와 광화문에 직장이 있는데 1호선 근처라면 아래로는 신길, 대방도 좋고 위로는 동묘역 쪽도 괜찮습니다.
임장 후기를 남겨봅니다.
동묘역 두산아파트
물론 좀 더 나은 아파트 찾는다고 저 위에 석계 쪽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1호선이 그렇게 빠르지 못합니다.
직주근접이라고 최대한 출퇴근을 빠르게 할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동묘 두산아파트가 눈에 딱 들어왔습니다.
지도로만 보면 초역세권 아파트네요. 롯데캐슬천지인은 초초초역세권 정도??
롯데캐슬이 있다 보니 동네자체가 그나마 더 깔끔해 보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지도로 보는 것과 실제 방문하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1호선은 다른 노선에 비해서 달리는 게 좀 답답합니다.
총시간은 1~2분 차이뿐이 나지 않겠지만 체감이 큽니다.
롯데캐슬 건너편에서 바라본 두산아파트입니다. 여기도 평지 아파트로 이동하는데 편리합니다.
동묘 두산아파트는 단지가 도로에서부터 일정 거리가 떨어져 있기 때문에 상당히 조용하였습니다.
아파트 단지 구조가 정사각형처럼 되어 있어서 해가 잘 드는지 확인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용 59m2은 남향 세대수가 적은 편입니다. 입구 쪽에 동향으로 쭉 나있는 물건이 대부분입니다. 연식이 되다 보니 리모델링 여부에 따라 전세 가격 차이가 큽니다.
집을 4~5군데 볼 수 있었는데, 리모델링에 큰 비용을 투자한 집이 적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원래 이 동네에 사시던 분들이 거주하는 경우가 많고 신혼부부 세대수가 좀 적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단지가 조용한데 집 컨디션의 차이가 많이 나고 층수와 방향에 따라서 바라보는 뷰가 달라지니까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종로청계힐스테이트 아파트
청계힐스테이트는 신설동역도 있고 우이신설 노선에 2호선 지선 라인도 있습니다.
동묘두산 보다 신축아파트인 것은 장점이지만, 단점은 동묘역 앞까지만 운행하는 1호선이 종종 있다는 것입니다.
늦은 시간에 퇴근하고 지하철 기다리고 있는데 동묘역 앞 종점 열차가 오고 그다음은 또 7분 기다린다면?
성인 남성 기준으로 동묘에 내려서 걸어가도 무리는 전혀 없으나, 늦은 밤에는 여성이 돌아다니기엔 썩 좋은 동네는 아닌 듯합니다.
2009년에 준공된 청계힐스테이트도 벌써 15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2000년쯤에 준공된 다른 아파트와 비교하면 분명히 신축인데, 뭔가 애매합니다. 단지는 깨끗하나, 집 내부는 점점 늙어가고 있네요.
그렇다고 내부 리모델링을 할 정도는 전혀 아니라서... 대부분 그냥 사시고 계신 듯합니다.
25년 된 아파트 단지에 내부 리모델링이 잘 된 집과 비교하면 오히려 청계힐스테이트처럼 애매하게 오래된 아파트는 전세 기준으로 밀릴 수도 있습니다.
신설동역 11번 출구로 올라와서 대로를 걷고 골목으로 들어오면 금방 단지가 나타납니다!
언덕도 전혀 없고 길도 넓어서 아주 편하고 좋았습니다. 동네 자체가 오래되었기 때문에 깔끔한 상가와 프랜차이즈 상점과 같은 것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단지는 깔끔하게 잘 관리가 되고 있습니다. 25년 이상 연식의 아파트 보다가 15년 정도 된 단지를 보니까 훨씬 좋아 보입니다.
101동은 큰 도로가 앞에 있어서 시끄러울 수도 있다고 봤는데, 실내에 들어가 보니 소음이 그렇게 우려될만한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바로 앞에 있는 상가 건물이 소음을 막아주고 있어서 그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좀 높은 층은 소음이 더 잘 들리기 때문에 임장시 반드시 창문을 열고 소리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동묘 동네 분위기
확실히 거리에 사람들 연령층이 나이가 많아 보입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오토바이가 정말 눈에 자주 띕니다. 오토바이 소음도 종종 들리고요.
주변에 트렌디한 거리나 상점이 없기 때문에 여성들은 그렇게 선호하는 동네는 아니더라고요.
장점은... 두산 기준으로 보면 가격이 좋다는 것? 종로, 광화문 직장이 가깝다는 것?
신혼부부가 몇 년 거주하기에 적당한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상 동묘, 신설동 전세 아파트 임장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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