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에서 가볼만한곳으로 1순위로 뽑히는 국립생태원 방문 후기입니다.
그중 최고는 에코리움입니다. 이용요금과 코스 등 상세한 정보를 포스팅합니다.
국립생태원
운영시간은 계절마다 마치는 시간이 다르긴 한데 현재는 9시 반부터 17시까지입니다.
입장 마감은 16시까지인데, 적당히 관람하는데 최소 1시간 30분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용요금은 성인 기준 5천 원이고 청소년 3천 원, 어린이는 2천 원입니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시설이다 보니 만 65세 이상은 무료입장 가능하고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입장권이 있으면 30% 할인됩니다.
국립생태원은 굉장히 넓습니다. 전시동도 여러 개가 있는데 가장 구경할만한 곳은 에코리움입니다.
정문에서 걸어가면 15분이라고 하는데 주변을 돌아보면서 걷다 보니 체감상 조금 더 걸리는 것 같습니다.
입구에서 전기차 버스가 운영됩니다. 15분 간격마다 이용할 수 있는데 길이 편해서 걷는 것을 추천합니다. 입구 쪽에 사슴도 볼 수 있고요.
날이 춥거나 다리가 아플 때 버스 시간이 맞으면 타면 좋겠죠. 입구 들어가서 안내하는 분에게 시간 물어보면 알려줍니다.
버스는 에코리움이 아닌 방문자센터까지 갑니다. 정문매표소와 에코리움의 중간 지점 정도?
입구에 조형물도 있고요.
전체 지도가 있어서 이걸로 코스와 시간을 정하면 됩니다.
1번 코스로 돌면 1시간 반이었습니다.
미디리움에서 에코리움 가는 길에는 담비 사는 곳이 있습니다. 연구원 같은 분을 만났는데 담비는 혼자서 사는 동물이라서 혼자 있다고 합니다.
갈대 밭길도 있는데 눈이 많이 와서 들어가지는 못 했네요.
가다 보면 동물보호 센터도 있는데 멸종 위기 동물들에 대한 소개와 종류가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 시각 자료이고 실제 볼 수 있는 동물은 거북이 한 쌍이었습니다. 바쁘신 분들은 에코리움으로 직행을...
에코리움
드디어 오늘의 메인 에코리움입니다.
에코리움은 여러 가지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고 세계 각지의 동물, 식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남녀노소 모두 즐겁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마존의 다양한 물고기들을 볼 수 있습니다.
큰 물고기도 있고 열대어도 있습니다. 니모도 보고 신기한 물고기도 보네요.
리본 장어라고 하는데 기다랗게 생겨서 바닥에 박힌 모습이 신기하네요
이런 식으로 밀림 같은 곳으로 재현해 놨네요.
관람방향을 왼쪽으로 가서 밑에도 구경하고 오세요. 오른쪽으로 가면 전체를 다 못 보게 됩니다.
도마뱀 친구들도 여러 가지 종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인도보리수라는데 말로만 듣던 보리수나무를 보게 됐네요.
이건 키싱구라미라는데.... 다들 아시나요? 영화 쉬리 드립 한 번 치고 가야죠.
이렇게 꽉 차있는 숲을 볼 수 있습니다.
사막관
이제는 사막관입니다. 여기는 각종 선인장들도 있고 나무도 있는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사막여우입니다.
여우는 재빠르고 활동적인 줄만 알았는데 사막여우는 움직임도 없고 게을러 보이네요ㅎㅎ
이 전 전시관은 습하고 더웠다면 사막관은 약간 서늘하고 건조함이 느껴집니다. 이렇게 전시관을 붙여놓으니까 극적인 효과도 나네요.
지중해관
지중해 지역의 식물들이 있습니다. 지중해하면 뭐가 있을까 했는데 올리브 나무가 있네요.
올리브유도 마시고 열매도 자주 먹었는데 생긴 것은 처음 봤습니다. 이렇게 몰랐던 것을 알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후부터는 전시관 사진은 안 찍었습니다.
한국관도 있습니다. 야외에 수달을 볼 수 있는 곳도 있고 제주도를 재현해 둔 곳도 볼 수 있습니다.
남극과 같이 극지 지방의 동물은 대부분 모형을 가져다 놨는데 가장 마지막에는 펭귄을 실제로 볼 수 있습니다.
역시 하이라이트는 펭귄인가요.
전시관을 나오면 로비에 어린이 생태글방이 있는데 자유롭게 도서를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에코리움에는 자체 식당이 있어서 시간이 애매한 분들은 여기서 식사를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걸어서 서문까지 갔더니 전기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거 타고 미디리움까지 가면 다시 정문까지 가는 버스로 환승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딱딱 맞게 운영되는 듯.
그렇지만, 역시 걸어가는 게 좋습니다. 서문에서 미디리움까지는 소나무숲과 같이 숲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눈이 많이 내려서 걷지 못한 게 아쉽네요.
그리고 서문과 미디리움 사이에는 야외 놀이터가 굉장히 큰 규모로 있습니다.
날씨 좋을 때 아이들과 함께 국립생태원에 온다면 전시관과 외부 놀이터까지 하루 종일 시간을 충분히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식당도 있으니까.
이상으로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방문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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