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북아현동 터줏대감 식당 호남기사식당(since 1990년)

북아현동 터줏대감 식당 호남기사식당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1990년부터 33년 넘게 운영하고 있으니까 터줏대감 맞죠?

 

식당 분위기

이 골목에는 기사식당이 꽤 있습니다. 과거에 택시 기사님들이 식사를 하러 많이들 찾아왔었나 봅니다.

 

지금은 기사식당보다는 동네 백반집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바깥에 외관을 깔끔하게 하면 더 좋겠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장사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굳이 바꿀 필요는 없겠죠.

 

그래도 내부는 중간에 인테리어를 했는지 생각보다 깔끔했습니다.

 

물티슈를 두지 않고 식당 입구에 손 씻는 개수대를 따로 둔 점도 마음에 드네요.

 

 

메뉴와 가격표

기사식당하면 불고기 백반, 불백이죠? 1인분에 만원입니다.

 

나머지 메뉴들은 보통 9천 원 정도 하는데 요즘 식사 가격 치고는 저렴하네요. 메뉴에 2인이라고 되어 있어도 혼자 주문해도 가능하다는 안내문이 있습니다.

 

부담 없이 1인 식사도 환영하는 곳이군요.

 

 

메뉴와 가격표

 

 

테이블 좌석도 있고 신발 벗고 올라가서 먹는 좌석도 있습니다. 불백은 다 되어서 접시에 나오는 게 아니라 철판에 알루미늄 호일을 올리고 그 위에 고기를 올립니다.

 

개인적으로는 호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어쨌든 저는 김치찌개 주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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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기사식당 내부

 

 

식사후기

김치찌개 2인분을 주문했는데요. 생고기 돼지고기가 들어있고 김치도 적당히 신 맛이 나서 맛있습니다.

 

여기는 호남식당답게 반찬이 맛있네요. 기본 반찬으로 고등어조림이 나오는데 고등어도 맛있고 시금치 무침이 아주 훌륭했습니다.

 

메인보다 반찬이 더 맛있었던 느낌이랄까?^^

 

김치랑 갓김치도 맛은 있는데 김치찌개보다는 불백이랑 잘 어울릴듯 합니다.

 

 

김치찌개 2인분 한 상

 

 

식사를 하다 보니 근처에 있는 추계예술대학 학생인지 젊은 사람들도 자주 들어오네요.

 

가볍게 집밥 같은 식사 하기에 가성비 좋은 식당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