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근이슈

대한한공 필리핀 세부 여객기 사고(국내 역대 항공사고)

by 최차장 2022. 10. 24.
반응형

대한항공 세부 착륙 사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 속보로 대한항공 여객기가 필리핀 세부 공항에 착륙할 때 활주로를 이탈한 사고가 났다는 소식이 나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는데, 어떤 사고인지 내용 정리하고 국내 역대 항공사 사고도 포스팅하였다.

 

사고 내용

대한항공 여객기가 필리핀 세부공항에 착륙할 때 활주로에서 이탈한 사고가 발생함

- 여객기 : KE-631편, 23일 18시 35분 인천 출발

- 사고시간 : 24일 오전 00시 07분 (한국 시간)

- 탑승인원 : 승무원 11명, 승객 162명

- 피해사항 : 인명피해 없음, 항공기 바퀴다리 등 동체 하부 파손

 

출처 : 한겨레

 

착륙 당시에 세부공항의 기상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2차례 착륙을 실시하였으나, 실패하였고 마지막 3차례 착륙 시 그만 활주로를 이탈하였다. 정확한 사고 원인이 나오지 않았지만, 날씨 영향으로 보인다.

 

일부 기사의 댓글에서는 대한항공과 기장 등을 비하하는 글이 있는데, 오히려 이런 상황에서 비교적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었던 기장의 대처가 빛났다고 생각한다.

 

사고 발생 시 바퀴가 부러지면서 동체가 주저앉았기에 승객들은 비상탈출 슬라이드(미끄럼틀)로 신속히 대피하였다. 해당 여객기는 A300-322로 에어버스사 모델이며 1998년 5월에 도입되어 약 24년 된 비행기이다.

 

현대 국토교통부에서 사고 수습본부를 설치하였고 현지로 관계 공무원들이 급파되었다.


역대 국내 항공사 사고

인명피해가 컸던 국내 항공사 사고를 정리하였다. 공군 사고는 제외하였으며 민항기를 다뤘다(상세한 내용은 나무위키의 항공 사건사고를 참조 바람)

 

 

가. 1983년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

- 발생일 : 1993년 9월 1일

- 발생 위치 : 소련 사할린

- 인명피해 : 탑승자 269명 전원 사망

- 기종 : 보잉 747-230B

- 내용 : 뉴욕에서 출발해 알래스카를 거쳐 국내로 오던 중 소련에 격추당함(KAL기 피격 참사)

- 원인 : 파일럿이 항로를 이탈하였고 소련은 미 군용기로 오해하여 피격

- 결과 : 전원 사망하였으며 시신도 거두지 못하였음

 

 

나. 1987년 대한항공 858편 폭파 사건

- 발생일 : 1987년 11월 29일

- 발생 위치 : 버마 사회주의 연방 공화군 해역

- 인명피해 : 탑승자 115명 전원 사망

- 기종 : 보잉 707-3B5C

- 내용 : 이라크 바그다드 출발한 비행기가 인도양에서 실종됨(KAL기 폭파 사건). 북한의 지령을 받은 김승일, 김현희가 액체 시한폭탄으로 비행기 폭파함

- 원인 : 북한 테러

- 결과 : 당시에 수색도 제대로 되지 않았고 2019년 들어 수중탐사에서 858편으로 추정되는 동체를 발견함

 

발견된 기체 일부

 

다. 1989년 대한항공 803편 추락 사고

- 발생일 : 1989년 7월 27일

- 발생 위치 : 리비아 트리폴리

- 인명피해 : 탑승자 79명 사망(지상 4명 사망 포함, 생존자 124명)

- 기종 : DC-10-30

- 내용 : 활주로 끝에 있는 지상 장애물과 충돌한 뒤에 기체 대파됨(짙은 안개)

- 원인 : 조종사가 악천후 속에서 무리하게 착륙 시도(기장 2년 실형 선고)

 

 

라. 1993년 아시아나항공 733편 추락 사고

- 발생일 : 1993년 7월 26일

- 발생 위치 : 전라도 해남군 화원면 마산리

- 인명피해 : 탑승자 68명 사망(생존자 48명)

- 기종 : 보잉 737-5L9

- 내용 : 목포공항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었고 착륙을 3번 시도했으나 실패함. 이후에 통신이 두절되었고 인근 야산에 추락된 채 발견됨

- 원인 : 파일럿의 무리한 착륙 시도(기장, 부기장 사망)

- 결과 : 추락한 비행기에서 생존한 승객이 산 아래 마을로 내려와 파출소에 신고하면서 구조작업에 착수

- 기타 : 가수 김경호 씨는 이 사고로 이모와 조카를 잃었다고 한다

 

 

반응형

 

마. 1997년 대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

- 발생일 : 1997년 8월 6일

- 발생 위치 : 미국령 괌 밀림 지대

- 인명피해 : 탑승자 228명 사망(생존자 26명)

- 기종 : 보잉 747-3B5

- 내용 : 공항 인근에서 착륙지점을 파악하지 못하고 산에 부딪힘

- 원인 : 악천후, 조종사 과실 및 낙후된 공항시설(VOR, 글라이드 슬롭 고장)

- 결과 : 탑승자 대부분 사망

- 기타 : 대한항공의 마지막 일반인 탑승객 사망사고, 생존자 모두 1등석 손님..

 

출처 : 한국일보


대한항공 필리핀 항공기 사고를 정리하면서 과거 대형 사고를 정리하였다. 연령대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사람들 머리에 남아있는 대형사고는 아마 괌 사고가 아닐까 싶다. 

 

그 이전의 사고도 물론 큰 사고이지만, 가장 마지막 대형사고이고 당시 언론, 인터넷 등 여러 매체로 노출이 되었기 때문이다. 나도 당시에 여름방학에 친척집에서 해당 사고를 뉴스로 본 기억이 남아있다.

 

 

항공기 사고는 발생하면 매우 위험하기에 이번 필리핀 사고 당시 승객들이 느꼈을 공포감은 정말 평생 잊지 못할 느낌일 것 같다. 모쪼록 잘 회복하였으면 좋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