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서 데이트하면서 만족하였던 식당 조우마 솔직 후기를 리뷰합니다. 조우마는 센트럴파크 근처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조우마 분위기
이곳을 처음 본 것은 길 가다가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경원재 1박 하면서 주변을 돌아보고 있었는데, 유리창 너머로 식사를 하는 모습이 너무 이쁘게 보이더라고요.
가게 외관도 유럽풍 인테리어를 해놔서 그런지 눈길을 끌더라고요.

가게 내부는 어두운 분위기에 핀 조명이 테이블로 떨어지면서 차분하면서도 기품이 있어 보입니다.
기념일이나 분위기 내고 싶을 때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약을 하고 가는 게 좋습니다. 저는 네이버로 예약했는데요, 예약을 하지 않고 들어왔다가 다시 되돌아가는 손님을 2명 봤습니다.

좌석은 2인용 좌석도 있고 4인 테이블도 있는데 7개 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가격과 메뉴
레스토랑 내부가 이뻐 보이고 묵직한 느낌이 있어서 가격대가 조금 나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역시 일반 식당보다는 비쌉니다. 그런데 이 정도 퀄리티에 분위기라면 또 적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저 샐러드 16,000원
봉골레파스타 24,000원
뇨끼 25,000원
스테이크 55,000원
코스메뉴 46,000원
그리고 메뉴판에는 없지만, 이 집에 시그니처 메뉴인 어란파스타가 있고 2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가격은 변동된다고 한다)
조우마 식사 후기
식전 빵이 나왔다. 가볍게 속을 채워놓고 식사를 시작한다.

기왕 먹는 거 글라스 와인도 주문했다. 1잔에 8천 원에 판매하고 있다.

와인까지 곁들이니까 음식 맛도 높여주고 분위기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된다.

날씨가 조금 쌀쌀해서 토마토 수프를 한 개 주문했다. 서로 셰어 하면서 먹으려고 했는데, 센스 있게 반으로 나눠서 2개로 나왔다.

감자, 완두, 파슬리가 들어가 있고 따뜻해서 몸 녹이기에 아주 좋았다. 너무 새콤하지도 않으면서 건강한 맛이 나고 치즈가 살짝 들어가 있는데 이게 잘 어울린다.
오늘의 메인인 어란파스타이다. 이탈리아 어란과 성게알이 위에 올라가 있는데 이걸 잘 비벼줘야 한다.

직원이 잘 으깨서 섞어 주는데 풍미가 확 올라온다. 어란 파스타는 담백하고 크리미한 느낌이 가득하다.
녹진하며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파스타를 2개 주문했는데... 2번째 파스타는 봉골레이다.
봉골레는 진한 조개 육수맛이 잘 어우려 나오는 게 좋았다. 흔히 먹는 기름기 많은 맛은 아니고 조개 육수가 농축된 맛이다. 느끼하지 않고 바질향이 은은해서 밸런스가 훌륭했다.

2가지 파스타 모두 면은 대체로 탄탄한 느낌을 주었다.
전체적으로 맛과 분위기가 수준 높은 레스토랑이었다. 연인끼리 데이트하러 와도 좋고 부모님 모시고 한 끼 식사해도 좋을 것 같다.
이상으로 조우마 내돈내산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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